기업 및 기관에서는 보다 획기적이고 유용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러한 기술을 채택하고 개발하는 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2025년도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을 통해 ABB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인공지능 중심도시, 인공지능 전환(AX) 선도 도시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은 광범위한 사용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대해 훈련된 기계 학습 또는 딥러닝하는 모델로, ABB 산업 육성을 위해 미리 구축한 인프라를 파운데이션 모델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분리돼 있던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업무의 일원화 및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2025년 1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과, 빅데이터과를 통합해 ABB 산업과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토대로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인공지능 산업 중심도시 조성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강화 ▲공공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전환 응용 서비스 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강국 도약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지역 유치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며, 제조 공정 전반에 인공지능 자율 제조 기술을 도입 및 확산해 고부가가치형 AI 생태계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며, 수도권에 편중된 데이터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기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 및 생산·활용·유통 전반의 데이터 전문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인공지능은 모든 산업 영역에서 성장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특화 산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인프라 확충과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및 이를 바탕으로 지역 ABB 미래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