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의 주요 먹거리로 꼽히고 있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플랫폼으로 구축되고 있다. 최근 지자체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서비스를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업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웨어러블 로봇 개발 사업’을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기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을 제주 농업 현장에 최적화하는 개발 사업으로, 농가 실증을 거쳐 개선된 로봇은 도내 농가에 임대·보급될 예정이다.
제주 농업은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작업이 농업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시간 중노동으로 인한 허리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이에,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통해 농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농업인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웨어러블 로봇 개발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12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고령 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농업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강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보호자나 병원에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등 응급 대응 기능도 탑재된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주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