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관계기관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논의를 펼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촘촘한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마련해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전북 남원시가 민선 8기 후반기 남원형 돌봄 안전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는 물론 모두가 행복한 삶의 터전을 실현할 방침이다.
남원시에서 자체 개발한 돌봄 모델 ‘남원형 돌봄안전망’을 내년부터 본격화하면서 지역사회통합 돌봄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등 스마트한 돌봄을 시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노인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한 후, 내년 초부터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강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스마트 돌봄을 위해 내년부터 남원시만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한 돌봄 체계로 AI 기반 안부살핌 서비스로, AI-IoT 어르신 건강관리, 돌봄인형, 복지안전 119 앱 등을 통해 돌봄 대상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경로당 등을 통한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추진하는 등 방문 의료 사업과 연계하여 시행할 방침이다.
최근 남원시가 보건복지부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된 만큼 지속 가능한 지역 의료-돌봄 체계 마련의 선제적 행정 기반까지 갖춰져 스마트 돌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남원형 일상 돌봄을 위해서는 어르신 일자리 등 사회참여 확대부터 반찬배달·경로식당 운영, 건강프로그램 시행, 주거환경 개선까지 다채로운 일상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위기가구를 위한 집중 돌봄(퇴원 환자 지역 연계 및 재가 의료급여 돌봄 지원 사업, 사례관리 사업 고도화, 장기 요양·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회복·재활서비스)을 통해 어르신들을 밀착 케어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구고령화로 사회적 돌봄, 지역사회통합돌봄이 시대적인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 남원형 돌봄안전망 구축을 통해 개인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연대와 맞춤형 복지 실현에 이바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평생을 지키며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이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