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기술들이 등장하면서 기업 및 기관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접목시킨 플랫폼을 구축해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쉽고 편리하게 관련 서비스를 접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교육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최근 기관에서는 정보 시스템의 보호조치 기준 검증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시CCTV안전센터(이하 ‘CCTV안전센터’)’가 전국 지자체 최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자산 취약점 분석, 위협 요소 제거 등 안전성과 신뢰도 제고에 집중해 온 결과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는 ▲관리체계 기반 마련 ▲위험관리 등 16개 분야에서 기업·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 및 활동을 검증하는 제도다.
이번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CCTV안전센터’에 수집되는 CCTV 영상을 해킹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작년부터 정보자산 컨설팅, 위험평가, 내부감사 등 강도 높은 수정과 보완 과정을 거쳤다.
특히, 정보자산 취약점을 집중 분석 및 평가하고 보안 위협 요소를 제거해 정보보호 시스템에 대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수립했다.
‘CCTV안전센터’는 23년 한 해, 범죄 예방·수사 등을 위해 경찰서 등 6개 기관에 총 282만 건의 영상을 제공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마약’ 관련 특별 CCTV 관제를 추진해 최근까지 영상 145건을 제공 및 처리, 16건을 검거를 도운 바 있다.
방범·재난·구급·군작전 등을 비롯해 긴급상황 시 CCTV를 통한 상황 파악과 대응도 지원하며, 공공 와이파이 및 사물인터넷(IoT) 등 각종 스마트시티 시설과 장비 통합운영센터 역할도 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미아, 치매어르신 등을 찾는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 등을 비롯해 앞으로 ‘CCTV안전센터’ 시스템 및 정보보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완집 서울시 정보통신보안담당관은 “서울시CCTV안전센터는 26년 지능형 CCTV 100% 구축과 연동해 시민 보호뿐 아니라 도시시설물, 교통 등의 컨트롤에도 활용되는 ‘통합 스마트허브’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정보 활용만이 아닌 정보보호와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